굴단서버 언데드 흑마법사 디케이셔스는 요즘 업적놀이에 빠졌습니다.

당초 배틀십Battle Ship을 탈 때까지 EVE 미션질을 하겠다던 계획과는 달리,

망할 대격변이 나의 아제로스를 갈아엎는다길래,

사라져버릴 대륙, 마지막으로 그 안에서 이룰 수 있는 업적들을 달성하리라

굳은 마음을 먹어버린 것이죠.



처음에는 그저 '간지폭풍 현자 칭호를 따자'에서 시작했는데,

이게 참 복합적이더군요.

하다보니 평판도 올려야겠고,
하다보니 던전도 올라가고,
하다보니 공격대 던전도 가야겠고
이왕 업적놀이 시작한거 폐인 칭호도 갖고 싶고...



어쨋든 우여곡절 끝에 트라이 한 지 한달하고도 20일 째 되는 지금 상황은 이러합니다.


칼림도어 11개는 어디에?! 으아앙대!!
< 분노의 오리지널 현자질 >



힘겹네요!! 망할 칼림도어 꼭꼭숨어라 퀘스트들 때문에 동부왕국으로 넘어와버렸습니다!!

현자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!!! 그리고....

누구는 업적이 7천점이던데...
< 2월 11일 현재의 모습. 저 텅 빈 게이지들을 보면 눈물이 쏟아질 것 같다. >

업적왕의 길은 더욱 멀고도 험하다... -_-



WRITTEN BY
zerasion
디자이너의 의도는 플레이어의 의미가 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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